지금의 나는 없지 않았을까. [초사고 글쓰기 챌린지 - 3일 차, 과거의 결정] 가장 기억에 남는 결정의 순간이 있나요? 18년 전 가장 기억에 남는 결정과 최종 선택의 과정, 그리고 이를 통해 배운 점은 무엇이 있을까. 때는 2005. 나는 중학교 3학년을 들어서는 중이었고 미국 유학이라는 결정을 하게 된다. 아니, 사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인 국적이 있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셈이다. 미국으로 "귀향" 하는 제안은 초등학교 때부터 받았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 나는 2002년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이슈 때문에 미국에 대한 적개심이 있었고 또 친했던 친구들과 멀어지기 싫었기 때문에 언제나 대답은 No였다. 하지만 중학교로 들어선 후 초등학교 때 전혀 느끼지 못했던 공부의 압박감과 학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