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이번엔 100일까지 갈수있을까?

 

나는 달릴때마다 이런식으로 시간과 거리를 대충 기록한다.

아침 3시까지 오징어 게임 시청하고 10시에 기상. 역시 늦은 하루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자를 2달 동안 약속해놓고 하루도 지킨 적이 없다.
일단 이번 긴 주말은 오징어게임 시청 "숙제"를 변명으로 하고
10월만큼은 제대로 된 습관을 지키도록 해야지.

(오늘 이후로) 내 4주간 목표는 21시 30분까지 잠잘 준비 끝내 놓고 electronics 사용하지 말기.
잠이 안오면 독서하기, 하지만 11시 전 까지는 잠이 들기.
6시 30분 기상. 7시간 30분 이상 취침

일어나자마자 아침 스트레칭 10분.
바로 30분 108배 절.
그리고 바로 힙으뜸 운동 60~90분.
아침 9시 정도가 되면 샤워하고 출근 준비.

퇴근하고.. 집 들어오기 전에 석촌호수 한-두 바퀴?
그리고 저녁 집밥.

저녁밥이 너무 늦으려나?
식단은 어떻게 해야 하지?
다행히 나는 탄수화물 중독 같은 건 없어서 과자나 빵 같은 거 안 좋아하고..
라면 별로 안 좋아하고 떡볶이는 굳이 안 사 먹는 스타일이라서 일단 3끼만 채우면 될 거 같은데..
일단 먹은 것들 사진 찍어 두고 나중에 수정하거나 해야지.

오늘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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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체크>
아침 공복
몸무게: 57.1kg
배 둘레: skip
오른쪽 허벅지: skip
왼쪽 허벅지: skip


힙으뜸 운동 비디오:

1. 아침 스트레칭
2. 운동 전 스트레칭
3. 스콰트의 정석 - 이제 좀 감이 오는 거 같다. 엉덩이 어디에 힘을 더 줘야 하는지 더 이해가 가는 거 같아.
4. 브릿지의 정석 - 와우. 세상에서 제일 힘든 브릿지였다. 완전 신세계였고 너무 맘에 들었다. 쥐 나는 줄 알았어.
5. 플랭크의 정석 - 잘못하는 거 같아. 배보다 어깨에 힘이 더 들어가 어깨 운동인 줄 알았네. 그래도 1분 번씩 다 채움!
6. 레그 레이즈 정석 - 어? 아직 느낌을 못 잡았다. 다시 복습을 해야 할 거 같아.
7. 운동 후 스트레칭
8. 폼 롤러 하체 정석 - 이거는 매일 해야겠다. 종아리, 엉덩이, 정강이 자극이 장난이 아니다. 이것을 매일 아침, 그리고 운동 후 하면 하체의 순환이 더 잘 될 거 같아. 물론 순환을 통해 얇아지는 것도 바람이고.

걷기: 석촌호수 한 바퀴, 마트 장보기 - 얼마나 걸었는지 재기 위해 만보기 같은 것을 구입해야 할까.

몸보다 마음이 피곤했던 오늘이지만 이렇게 운동하고 느낀 점들을 적어놓으니 그래도 성취감이 생기는구나.
항상 100일 단위로 무언가를 도전했는데 끝까지 가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이것도 과연 100일까지 갈 수 있을까?
100일 가면 소원 하나 빌어야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