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어터

Day 12. 나에게 맞는 수면패턴?

페인트레인 2021. 10. 14.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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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시에 잠들고 9시 가까이 일어난 오늘

여전히 나는 잠이 부족한 듯 너무 피곤했다.

왜 그러지? 불편했나?
잠잘 때 숨을 잘 못 쉬어서 그런가?
수면 병원에 가서 내 수면 건강을 체크해봐야 하나?

엄마께 내 고민을 말씀드리니
내가 108배를 시작해서 그럴 수도 있다고 하셨다.
108배는 기도와 같아서
내 몸에 있는 업들을 걸러내는 효과를 내준다고
그러는 동안 꿈자리가 뒤숭숭하고 불편할 거라고
그러다가 한 한 달 정도 있으면 더 깔끔한 잠을 잘 수 있다고 하셨다.
그러는 동안 아침마다 꿨던 꿈들을 적어보라고
그러면서 훌훌 털어버리라고 하셨다.

그러고 보니 이번에 꿈은 정말 별로였다.

더 이상 마주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꿈에서 나오고
내가 마주한 상황은 불편하고 너무 현실적이었다.
그리고 난 그들과 그 상황으로부터 맨발로 뛰어 도망쳤다.
시멘트 바닥을 맨발로 뛰는 것은 고통스러웠고 신발을 다시 가지러 갈까 라는 고민도 했지만
난 뒤도 돌아보지 않고 그냥 최대한 멀리 그곳으로부터 벗어나려고 앞만 보고 달렸다.
그들로부터 멀리 도망쳐 온 것을 확인한 나는
뛰는 것을 멈추고 숨이 가파른 채로 바쁜 번화가 가운데서 맨발로 서있었다.
꿈 끝.

생각해보면 내가 모르는 새 그 "기도"는 벌써 먹히고 있었다.
그 사람들부터 나는 꿈에서라도 벗어날 수 있었고
현실에서도 그들로부터 나는 멀리 떨어져 있다.
무의식에서 나를 괴롭히던 그 불편한 과거는
현재 바쁜 삶과 새로운 사람들과 일하면서
녹아내리고 있는 줄도 모른다.
그 불편함이 다 녹아내릴 때까지 내 잠은 가벼울 수 있어도
곧 편안함과 깊음을 얻기 위해 난 열심히 108을 계속해야지.

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주 잠시 독서하면서 읽게 된 으뜸 체력을 완성하는 7가지 법칙 중 첫 번째.
<나에게 맞는 수면 패턴을 찾자>

  • 전날의 마음가짐이 다음날 컨디션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
  • 긴장감을 내려놓고 좀 더 편한 상태로 잠에 드는 훈련.
  • 그리고 수면 패턴을 재정비하는 것.


한국으로 온후 내 수면 패턴은 상당히 마음에 안 들기는 하다.
시카고에서는 21시 정도에 방으로 들어가 22시까지 침대에 올라갔고
23시까지 독서를 하다가 잠이 들었다. 그리고 아침 6시 반 기상.

하지만 지금 이 블로그를 쓰는 지금은 오전 2시를 향하고 있고
분명 나는 내일 9시 정도에 기상을 할 것이다.
운동도 못하고 출근할 것이다.

지금의 패턴을 바꾸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노력을 열심히 해야 해.
하루에 할 일과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서
무언가를 포기하고 무언가를 끈기 있게 해야 해.
일단 운동과 글쓰기는 끈기 있게 해야 한다.
그리고 독서와 공부를 더하기 위해서는
시간을 더 잘 써야 한다.

일단 오늘 너무 늦게 잤다고 내일 늦게 일어날 거라고
긴장감 가지지 말고
이렇게 늦게까지라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니
감사하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조금씩
잠자는 패턴을 좀 더 improve 하도록 하자.
2시. 굿밤.


---10/13/21-------------------------------------------------------
<식단 체크>
아침 (10시 반): 홈메이드 요구르트/과일 + 사과 반쪽
점심(12시 45분): 윤 파스타의 봉골레 파스타 + 스테이크 - 배부름 98%
간식 (17시 30분) 두부 샐러드
저녁(19시 30분) 양대창집 가서 한 100% 정도 먹은 듯.
간식(21시 20분) 호떡 하나.. 보이차 한 컵

<바디체크>
아침 공복
몸무게: 57.5kg
키: 5.4ft
배 둘레: skip
오른쪽 허벅지: skip
왼쪽 허벅지: skip

<Pain 체크>
몸에 무슨 아픔이 있으면 적는 것도 괜찮을 듯.
오른 뒷골 반쪽이 약간 아프다. 근육인가? 뼈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약간 몸이 틀어진 기분이다.


오늘 활동량:
아침:

  • 아침 스트레칭
  • 108배 30분, 그리고 10분 명상
  • 운동 전 스트레칭
  • 매일 스쿼트 10분
  • 운동 후 스트레칭

퇴근 후

  • 장요근 스트레칭
  • 폼롤러 정석
  • 저녁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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