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어터

[D-34] 어제보다 -400g. 2틀만에 -800g. 일반식 먹고도 체지방 뺄수 있을까?

페인트레인 2024. 5. 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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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5주밖에 안 남아 닭고야만 먹어야할 시기지만(우리 트쌤의 방식에 따르면)

사실 어제 점심에 경복궁 가서 정말 맛있게 마블링이 기가 막혔던 한우생갈비를 한 300g 정도를 먹었다.

(저울을 안가져가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물론 정갈하게 차린 너무 설탕범벅일것같은 달콤하고 맛있는 야채 반찬들과 함께. 


어린이날 연휴동안 90세가 넘으신 할머니를 모시고 전주여행을 가려 했지만 할머니가 갑자기 응급실에 가시는바람에 여행은 그렇게 취소가 되었다.

그래도 어버이날을 기념으로 컨디션이 한층 좋아지신 할머니를 모셔 건강한 음식을 함께 즐기는 마음으로 점심을 함께 하기로 했고

식단이고 다이어트고 티를 안내면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배터질때까지는 아니였어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양. 

점심은 오후 1시에 끝.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점심식사 후 4시간 후인 오후 5시쯔음 미트리 오리지널 닭가슴살 크리스피로 오늘 하루 마지막 단백질을 채우고 하고 저녁 허기짐은 보이차로 배를 채우기로 결정.
 
보이차를 마시는 저녁 내내 정말 배고팠다. 왜 하필 티비에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한국영화 극한직업이 상영되는거야 치킨먹고싶게.

정말 맛볼 수 있는건가? 연출인가?



아몬드를 조금이라도 집어먹을까 고민도 했지만 그냥 따뜻한 물 그리고 보이차만 계속 마시고 

족욕과 하체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준 후 잠자리에 들었다.

얼마나 배고팠냐면 족욕을 하면서 절대 보지 않았던 먹방비디오를 보면서 먹고싶은 치킨피자배달음식 무한리필집 등등 시킬것 리스트를 내 메모에 작성할 정도였다. 생애 이런적 처음.


근데 이렇게 적어놓으니깐 심리적으로 마음이 편해진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심리적으로 괜찮은 팁 일수도?


그리고 오늘 아침.
공복무게를 제보니 400g 가벼워졌다.


그 배고픔을 참은 결과일까?
 
분명 어제 단백질을 잘 챙겨먹었고,
고강도 운동 없이 스트레칭과 몸풀기 그리고 족욕만 해주면서

물도 많이 마셨으니 수분이나 근육량이 빠져나가지는 않았을거라고 믿는다.
 
과연 체지방 감량일까? 

생각해보니 어제부터 항상 딱딱했던 허벅지부분이 좀 말랑말랑 부드러워졌다고 생각이 들었는데

이제 좀 뭔가 순환이 시작되는걸까?

보이차와 족욕 그리고 골반스트레칭 덕분일까? 

눈바디는 아직 차이를 모르겠지만 붙어있는 지방을 주물거릴때 느낌이 확실히 달라지기는 했다.
 
15년동안 묶혀있던 이 노폐물들이 드디어 빠지는걸까..? 제발..!!
 
이 400g은 근육이 아니다.
근육은 그렇게 쉽게 빠지지 않는다.

그리고 극단적 닭고야가 아니더라도 약간의 일반식을 저녁 외 한끼정도 먹고도
나의 생활 루틴을 꼭 지키면 체지방 걷어 낼 수 있다.

그걸 증명해보자.

리스크를 걸고 실험해 보자.
 
5월4일부터 오늘 5월 6일 3일동안 나는 고강도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하고있지 않고
탄단지 매크로 식단은 지켜주면서
저녁루틴 - 수분섭취와 보이차, 스트레칭, 혈액순환, 족욕 그리고 고퀄리티 수면 에만 집중하고 있다.
 
과연 근육량은 유지하면서 체지방이 빠졌을까?
 
자 수요일에 인바디는 과연 어떻게 나올지 한번 보자.
 
오늘저녁은 특허를 내야 할 만큼 맛있은 엄마표 백숙.

닭다리살 공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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