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약속한 것과 달리 아침 공복 5km 뛰기 실패.
6시 반에 알람을 해놨지만 알람을 snooze 하려고 폰을 힐끗 보다가
생각지도 못한 지인에게 연락 온 것을 읽고
기분이 갑자기 다운이 되어 2시간 이상 더 이불속에 있었다.
그 문자 하나때문에
내 머릿속은 복잡해졌고
많은 생각들에 묻혀
나의 컨디션이 마이너스로 돼버렸다.
생각은 현실이 된다는데
나의 이런 복잡하고 negative 한 생각만으로
이렇게 내 맘과 몸을 일초만에 망치다니
참 신기할수밖에 없다.
9시가 다 돼갈 때 즈음 난 어제저녁에 봤던 비디오를 다시 생각한다.
20대 중반에 읽었던 <파리에서 도시락을 파는 여자>의 저자
켈리 초이가 내가 10대 후반에 읽었던 <The Secrete>의 내용을 읊어주는 영상이었다.
그리고 어제 그 영상을 보면서 캘리는 나에게 아주 오랜만에
"Thoought becomes things(생각은 현실이 된다)"를 remind 시켜줬다.
나는 low of attraction을 누구보다 믿고 있고,
우울증을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생각이 얼마나 강한지 알고 있다.
하지만 나는 캘리의 영상을 본 후
아, 내가 얼마나 <더 시크릿>을 실행 안 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었다.
나는 요즘 들어
정체기라고 살이 안 빠진다
운동량이 너무 적나, 먹는 양이 너무 많은가
뭘 잘못하고 있지, 빠지기는 빠질까
이런 고민만 하고 있으니
쓸데없는 걱정만 늘어나고
나는 보통 몸에서 날씬한 몸이 되어 즐겁게 운동하면서 유지를 하는 건강한 여자가 될 거야!
라는 생각을 안 하니 내 목표와 꿈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난 이부자리에서 무거운 몸을 힘겹게 일으키면서 이렇게 되새긴다.
난 괜찮아. 다 잘될 거야. 난 행복해. 난 더 열심히 할 수 있어.
내 꿈은 이루어질 거야. 반드시 해낼 수 있어.
그리고 그 자리에 앉아 난 눈을 감고 숨을 쉬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주문들이 마음에 와닿지 않고
기분이 내키지 않더라도
나는 억지로 계속 주문을 외운다.
그리고 내가 쓸데없이 잘하는 아주 자세한 상상력으로
나의 날씬한 몸을 그려본다.
내가 미국으로 돌아갈 때
나를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놀라면서
살 빠졌네, 예뻐졌네 라고 부러워하면서 칭찬을 하는 모습을
내 머릿속에 영화처럼 재생을 한다
놀랍게도 그 작은 상상이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고
그 기분 좋음은 내 몸이 오늘 아침보다 더 날씬하게, 더 건강하게 느껴졌고
퇴근 후 뛰는 석촌호수 2바퀴는 행복 그 자체였다.
그리고 정체기라는 단어는 머릿속에 사라져 있었고
난 벌써 날씬한 몸을 향해 가는 중이었다.
이 되새김. 중요하다.
꿈을 이룬 나 자신을 상상하면서
오늘의 나를 행복하게 만들면 내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그 좋은 컨디션으로 나는 하루에 효율적으로 목표를 세우고
더 많은 것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생각의 힘인 것 같다.
내키지 않더라도.
계속 내 꿈과 목표를 이룬 내 모습을
습관처럼 상상해야겠다.
그리고 그 행복을 지니면서
많은 것들을 이루어내야겠다.
해낼 수 있어. 내 꿈은 다 이루어질 거야.
---10/27/21------------------------------------------------------
<식단 체크>
아침(11시): 홈메이드 요구르트 + 사과
점심 (12시 반): 파파이스 피자 3조각 + 윙즈 2개. 내가 양이 많긴 많은가 보다. 그렇게 먹고도 배가 안부 르네.
후식 (13시 45분): 달고나 커피. 한 직장동료는 저번부터 아아를 마신다. 단거 좋아한다고 했는데. 다이어트 하나보다. 나도 해야 하는데 ㅎ
저녁(19시): 부대찌개와 삶은 야채 - 난 삶은 야채와 두부 위주로. 부산에서 온 어묵도 같이.
<바디체크>
아침 공복
몸무게: 57.1kg
키: 5.4ft (164.5cm)
배 둘레:
오른쪽 허벅지:
왼쪽 허벅지:
오늘 활동량:
아침:
- 아침 스트레칭
- 108배 3번, 그리고 더 시크릿 명상
퇴근 후
- 석촌호수 2바퀴. 총 33분. 1마일에 11분 뛴 셈.
- 폼롤러 정석 하체
- 저녁 스트레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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